컴퓨터 바이러스/「미켈란젤로」비상/3월6일 생일 기해 활동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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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플로피디스크 부팅 “절대 금지”
6일은 르네상스시대 이탈리아 천재 예술가인 미켈란젤로의 탄생 5백18주년이자 지난해 전세계 컴퓨터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미켈란젤로 컴퓨터 바이러스의 활동개시일로 컴퓨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날이 되면 그동안 컴퓨터에 잠복했던 미켈란젤로가 출현해 정상적인 프로그램이나 데이타를 파괴시키는 것은 물론 기억장소 최상위 부분에 상주해 컴퓨터 운영체제에까지 영향을 주어 컴퓨터 작동 자체를 정지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컴퓨터 사용자들은 미리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와 플로피디스크에 바이러스의 잠복여부를 체크·치료해야 하며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프로그램은 1백% 복구하기 어려우므로 중요한 프로그램은 백업해두는 것이 좋다.
또 이날은 절대 플로피 디스크로 부팅시키지말고 다른 사람의 디스크도 가능한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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