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이 서늘해지는' 김현기의 섬뜩한 일본귀신 체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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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현기의 ‘일본 귀신’ 이야기가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KBS 2TV ‘상상 플러스’에서 MC 신정환은 김현기로부터 들은 ‘일본 귀신’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현기가 일본의 한 오래된 여관에서 리포터로 촬영할 때의 일이다. 이 여관은 화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기가 오디오 감독과 여관에 들어가 내부를 찍는 순간 오디오 감독이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뛰쳐났다. 오디오 감독 귀에 불 났을 때 누르는 비상벨 소리가 들렸다는 것이다. 이들은 소름이 끼쳤지만 일을 중단하지 않았다.

다음 간 곳은 여관 근처에 있는 한 우물. 그 우물은 그 동네 사람들이 해마다 꼭 한 명씩 빠져 죽는 곳으로 알려졌다. 촬영을 하던 중 김현기는 갑자기 담당 PD가 자신에게 “밧줄을 묶고 우물 속에 들어가 촬영해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후 담당 PD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신정환은 "담당 PD가 귀신에게 씌운 것"이라며 간담을 쓸어내겼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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