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남, 안양∼구리 등 4곳 전철노선 건설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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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도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김포∼하남, 안양∼구리 등 서울의 도심 및 부도심과 위성도시를 잇는 4개 노선의 전철을 건설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통개발연구원은 20일 서울의 지하철 및 전철의 수송분담률을 7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98년 이전에 수서가 종점인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오금동간(5km) 외에 ▲김포∼용산∼하남간(29km) ▲안양∼용산∼구리간(36km) ▲부천∼수원간(40km) ▲왕십리∼하계동간(15km) 등 4개 노선의 전철을 추가 건설할 것을 서울시와 경기도 등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7호선을 도봉산 역에서 의정부 민락지구까지 연장하는 한편 중앙선(청량리∼용문) 경의선(서울∼판문점) 경원선(서울∼철원) 등을 2001년까지 전철로 바꿀 것도 건의했다.
또 미금∼구리∼회기간(10km), 하남∼미사리∼고덕간(7km)에 경전철을 우선 도입한 뒤 이를 ▲중동∼목동 ▲광명∼여의도 ▲시흥∼부천 ▲안양∼의왕∼군포 ▲개화동∼김포구간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서울시와 경기도는 시민의견 수렴과 타당성조사 등을 거처 교통개발연구원의 건의안중 재원조달이 가능한 부문부터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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