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교환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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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자동차에는 연료탱크 외에도 여러 개의 저장용기가 있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교환해 주어야만 차량 각 부분이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고 수명도 연장된다.
교환주기는 차량의 취급설명서에도 있으므로 이를 참고로 차량의 상태나 주행조건, 도로상태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정한다. 교환주기는 차량 각 부품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과거보다 조금 길어진 편이나 일반업소에서는 설명서에 있는 것보다 교환주기를 조금 짧게 잡는 편이다.
▲엔진오일=출고 후 최초1천㎞, 그후는 4천∼5천㎞마다 교환하고 오일의 불순물을 걸러 주는 오일필터도 함께 교환한다. 공기정화필터는 더러워진 정도에 따라 엔진오일 교환1∼2번에 한번씩 교환하도록 한다. 세 가지를 다 포함해 차종과 업소에 따라 1만8천 원에서 2만4천 원선.
▲수동변속기 오일(기어오일)=최초 1만㎞, 이후 4만㎞마다 교환한다. 그러나 기어마모 방지를 위해 2만㎞ 또는 1년에 한번씩 점검, 교환해야 한다는 업소도 있다. 1만5천원선.
▲자동 변속기 오일(자동미션오일)=오일이 오래되면 유압이 떨어져 미선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3만∼4만㎞마다 교환해야 하나 관심을 안 갖는 경우가 많다. 자동미선오일 필터와 함께 교환해야 하며 비용은 6만∼7만원선.
▲연료필터=연료 속의 불순물을 걸러 주는 것으로 자동분사장치 차량은 2만㎞마다 교환하고 일반 수동식 차량은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된 필터의 오염상태에 따라 교환한다. 자동분사용 필터는 1만5천∼2만원이며 플라스틱 류는 3천 원선.
▲파워 스티어링 오일=1만㎞ 주행마다 점검·보충하며 자동변속기 오일과 같은 종류를 사용한다. 1만5천 원선.
▲워셔 액=전면 유리와 윈도 와이퍼의 고무 면을 보호하고 시야확보를 위해 자주 점검하고 보충한다. 한 통에 2천 원 정도 하는 전용 액을 사용토록 하고 물에 가루세제를 타서 쓰거나 부동액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브레이크 액=제동력과 관계되는 중요한 액으로 2년(4만㎞)마다 교환한다. 네 바퀴 다 교환할 경우 2만원정도 소요된다.
▲배터리 액=액의 윗면이 케이스의 최대·최소선 사이를 유지하도록 수시로 점검, 증류수를 보충한다(시리즈5, 6회 참조).
▲냉각수=라디에이터를 청소도 할 겸 1년에 한번 정도 교환한다(시리즈 8회 참조).
▲기타=점화 플러그와 고압배선, 각종 호스 류, 브레이크 라이닝 등도 정기 점검·교환이 필요한 부품이며 타이어의 위치교환도 1만∼2만㎞마다 해준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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