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비자금 서구은 예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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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북한 김일성·김정일이 유사시에 대비해 막대한 외화를 서구은행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러시아합작회사의 러시아측 고위간부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은 러시아의 캄차카주를 비롯해 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나홋카 등에 설립된 합작회사를 통해 막대한 외화를 방출, 스위스·오스트리아 등 제 3국 은행에 극비리에 예치하고 있으며 이 자금은 러시아산업시설에 종사하는 북한인의 임금과 노동당 자금 등이라고 밝혔다.
서구은행에 예치된 이 비자금들은 김일성·김정일이 유사시 정권몰락에 대비, 해외 망명생활 및 소위「조국해방투쟁자금」등으로 사용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이 간부는 밝혔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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