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돌고래'는 '알비노 돌고래'? 인터넷 발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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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분홍 돌고래 등장?'

몸통은 물론 눈동자까지 핑크색을 띤 희귀 돌고래 사진이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놨다. 사진을 찍은 사람은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에서 낚시 보트 선장으로 일하는 에릭 루. 그와 함께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반짝이는 핑크색 돌고래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이 돌고래가 일종의 알비노 현상에 의해 만들어진 돌연변이인것으로 추정했다.

알비노 현상이란 피부와 털, 눈동자를 검거나 갈색으로 보이게 하는 색소가 결핍된 것을 일컫는다. 라틴어로 ‘하얗다’는 뜻의 알부스(albus)에서 유래되었으며 알비노증(albinism)이라고도 한다.

영화화 된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에서는 알비노 수사를 종잇장처럼 창백한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알비노 동물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과는 달리 야생에서는 보호색이 없고 색소가 부족해 생존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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