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안양 안산/고속버스 운행추진/탑승객 준 영남행차량 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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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위성도시 주민편의·업계 경영난 타개
최근 탑승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영남지역의 고속버스운행을 줄이는 대신 고속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수도권 위성도시에 이를 운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7일 전국고속버스운동사업조합에 따르면 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최근 몇년사이 공급과잉으로 탑승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부산·대구 등 일부 영남지역의 운행을 줄이고 현재 고속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안양·안산·성남 등 수도권 위성도시에 이를 운행하는 방안이 계획되고 있다.
이 경우 지금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인천·의정부 등지까지 와야 했던 수도권 위성도시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업계로서도 차량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어 현재의 경영난 타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버스조합 관계자는 영남지역의 경우 최근 교통체증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철도편과 항공편 등 다른 교통수단에 승객을 많이 뺏겨 고속버스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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