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에 '모바일 꼬리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정통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출범 7주년을 맞아 무선전자태그(FRID)를 활용한 최첨단 모바일 물류 서비스 계획 등이 담긴 중장기 비전 '포스트(POST) 2011'을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정본부는 2011년까지 우체국 택배와 국제특송(EMS)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 서비스에 RFID 기반의 물류통합정보시스템(PostNet)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트넷은 우편물에 RFID칩을 달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그 우편물의 위치를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경원 본부장은 "다국적 택배회사들과 연계된 글로벌 우편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정본부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연계된 'u-뱅킹'서비스도 추진한다. 우체국 금융망에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기능을 넣고 산업은행과 1조원 펀드를 공동으로 운영, 철도.교육.발전 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4조135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952억원의 이익을 냈다.

이원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