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근로자 천명/한국기업서 수입/AFP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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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연합】 한국의 한 회사가 의류·플래스틱·피혁공장에서 일할 베트남근로자 1천명을 들여오기로 베트남 노동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AFP통신이 16일 하노이발로 보도했다.
AFP통신은 베트남통신(VNA)을 인용,베트남 근로자 2진 1천명을 한국으로 보내기 위한 계약도 곧 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베트남의 외국인합작 기업체에서 보다 약 3배나 많은 1백달러의 월급을 받게 되며 항공료와 함께 침식비용과 의료보험비용도 1년 계약아래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붕괴한 사회주의국가들에서 수만명의 근로자들이 귀국함에 따라 20%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는 베트남은 이들 귀국인력을 자본주의 국가로 다시 내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동부선 부인
한편 한국의 노동부 관계자는 한국의 국내고용실정상 현재로서는 외국인력을 수입할 계획이 없으며 상공부·법무부 등 관련부처간 협의한 사실도 없다면서 이 보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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