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베컴 "스파이스 걸스 재결합 합류"

중앙일보

입력

1990년대 최고의 여성그룹으로 ‘걸파워’ 신드롬을 일으켰던 스파이스 걸스가 재결합을 선언했다.

29일 영국 EMI뮤직의 CEO 토니 왓즈워스는 “스파이스 걸스는 영국 팝 그룹이 전세계를 휩쓸었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굉장한 그룹이다. 그들이 다시 돌아와 기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빅토리아 베컴, 멜라니 B, 에마 번튼, 멜라니 C, 그리고 탈퇴하였던 제리 할리웰이 다시 합세한 스파이스 걸스는 ‘스파이스 걸스의 귀환’이라는 제목을 달고, 오는 12월 7일 미국 LA 를 시작으로 전세계 6대륙 총 11개 도시에서 투어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 팀 해체 이후 각자의 길을 걸었던 스파이스 걸스는 그 동안 팀 재결합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받아오며 지금까지 전세계 미디어 관심의 중심에 있었다.

이번 재결합을 축하하기 위해 스파이스걸스는 ‘비틀즈 앤솔로지’, ’후즈 넥스트’ 등을 연출했던 밥 스메톤(Bob Smeton)과 함께 TV 방송용 공식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에 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스파이스걸스는 그들의 일상 및 결정적인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

스파이스 걸스는 데뷔 싱글 ‘Wannabe’로 전세계 31개국에서 1위, 총 5500만장의 앨범 세일즈를 기록, 여성그룹으로서는 가장 높은 싱글 세일즈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를 제치고 미국에서 데뷔한 영국 아티스트중 가장 뛰어난 차트 성적을 세웠다.

그후 빅토리아는 축구스타 베컴과 결혼해 두 명의 아이를 둔 어머니로서 여전히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재결합설이 흘러나오며 그녀의 복귀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한편 스파이스 걸스는 오는 11월 ‘Greatest Hits Album’을 전세계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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