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가격·거래동향/올해부터 즉시 공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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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채권도 주식처럼 거래종목별 가격·수익률·거래량 등 각종 거래상황이 증권전산을 통해 실시간(Real Time)으로 즉시 공시되게 된다.
9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채권시장 정비를 위한 종합방안」을 마련,올해안에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채권거래에 필요한 각종 정보사항을 완전 전산화해 투자자들이 증권사 등에 일일이 문의하지 않고도 증권 전산컴퓨터를 통해 수시로 가격변동상황을 알아볼 수 있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투자자들도 손쉽게 채권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증권회사가 개인을 상대로 수익률을 제시한뒤 매도·매수의 상대방이 되는 「딜러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채권거래규모가 90년 38조9천억원,91년 61조1천억원에서 지난해에는 80조원에 이르는 등 크게 늘고 있는데다 96년으로 예정돼있는 채권시장개방을 앞두고 제도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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