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된 사형수 5명 장기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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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9일 사형이 집행된 흉악범 9명 가운데 양평 일가족 4명 생매장사건의 주범 윤용필(33) 등 5명이 사형집행을 앞두고 종교에 귀의,자신들의 죄를 속죄하는 뜻으로 안구·신장 등 장기를 기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기를 기증한 사형수는 윤외에 김영호(34·존속살인)·전용운(40·강간살인)·문경한(24·살인)·유충남(47·비속살인) 등으로 이들은 교수형이 집행된 서울구치소에서 검사·목사·신부 등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들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유언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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