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6년내 최저/올해 소비자 4.5%­도매 1.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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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연말까지 4.5% 오르는데 그쳐 87년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산자(도매)물가도 1.6% 상승에 머물러 최근 3년간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2월 및 92년도 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3% 상승에 그쳐 연간 상승률은 지난해(9.3%)의 절반 이하 수준인 4.5%에 머물렀으며 생산자 물가도 12월중 0.1% 상승에 그쳐 연간상승률은 91년(1.9%)보다 낮은 1.6%에 그쳤다.<관계기사 7면>
올해 물가의 특징은 과일·채소류의 가격하락으로 지난해 22.5% 상승했던 신선식품 가격이 올해는 8.3% 하락했고 20개 기본생활 품목도 5.7% 상승에 그쳐 이른바 피부물가와 지수물가의 괴리감이 줄어든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수출입물가(원화기준)도 수출이 1.5%(91년 4.8%),수입은 1.4%(91년 마이너스 6.9%)로 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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