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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가슴에 묻힌 왕년의 프로레슬러들

중앙일보

입력

스타 프로레슬러 크리스 벤와 가족의 사망 사건 이후 고인이 된 왕년의 스타들을 기리는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생전에 벤와와 절친했던 에디 게레로는 2년 전인 2005년 11월 한 호텔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시 벤와는 게레로의 죽음에 크게 상심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2000년에는 일본 스모 챔피언 출신인 요코 주나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유명을 달리했다. 최고의 테크니컬 레슬러로 불렸던 브렛 하트의 동생인 오웬 하트도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는 1999년 WWE 인터콘티넨틀 챔피언십을 앞두고 공중에서 뛰어내리다 케이블이 끊어지는 사고로 추락사했다. 1993년에는 거인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던 앙드레 더 자이언트가 거인병으로 생을 마감해 팬들의 가슴에 뭍혔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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