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취직 기밀 빼내 개업했다 절도로 잡혀(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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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24일 회사의 기술·영업기밀을 빼내 퇴사한뒤 사업체를 차린 신용규씨(25·인테리어업·서울 화곡본동)를 절도혐의로 구속.
신씨는 스테인드 글라스 사업을 구상해오다 9월 중순 한솔 스테인드 글라스사(서울 원효로2가)에 영업부 대리로 위장취업해 회사가 자체개발한 도안집·컬러 유리 샘플 5백여개·거래처 명단 등을 훔쳐낸뒤 두달만인 11월 중순 퇴사,「여명 스테인드 글라스」회사를 개업했다.
진씨는 또 한솔 스테인드 글라스에서 함께 근무하던 김모씨(21·여) 등 2명을 같이 일하자고 꾀어 한솔측이 상담중이던 교회공사 정보를 입수,덤핑으로 한솔을 제치고 공사계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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