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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년 51개 세계 무대서 뛴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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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12 은5 동12개로 세계 7위의 금자탑을 쌓았던 한국 스포츠가 93년 새해 들어서도 각종 국제 대회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 상위입상을 노린다.
대한체육회는 내년 2월6일부터 폴란드 자코펜에서 벌어지는 겨울 유니버시아드를 비롯 ▲제1회 동아시아경기대회(5월8일∼18일·중국 상해) ▲여름유니버시아드 (7월8∼19일·미국 버펄로) ▲제2회 월드게임(7월20∼30일·네덜란드 헤이그) ▲제21회 한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8월·일본)등 5개 국제 종합 경기대회에 모두 8백48명의 선수단을 파견키로 16일 확정 발표했다.
체육회는 이를 위해 모두 13억4천4백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구체적 대회별로는 처음 창설되는 동아시아 경기대회에 3백44명의 선수단을 보내 일본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아시아 2위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것이며, 내년 2월 겨울 유니버시아드에서도 한국이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쇼트트랙 등에 71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육회는 이들 두개대회에 각각 5억3천여만원과 2억1천5백여만원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내년에는 모두 7개의 대규모 국제대회가 국내에 유치된다. 제47회 세계보디빌딩 선수권 대회가 90개국 임원·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월 서울에서 열리며 제3회 세계 여자 청소년 농구선수권 대회도 7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제20회 대통령배 국제 축구대회가 6월 서울 등 7개 지방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며 UIT월드컵 국제 사격대회(5월·태릉사격장), 월드리그 남자배구 대회도 5월 서울에서 벌어진다.
또 모두 39건의 종목별 국제대회에도 출전한다. 이중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는 ▲탁구(5월·스웨덴) ▲태권도 (8월·뉴욕) ▲역도(9월·호주) ▲체조(4월·영국) ▲여자핸드볼(11월·노르웨이) ▲복싱(5월·핀란드) ▲사이클(8월·노르웨이) ▲배드민턴(5월·영국) ▲유도(9월·캐나다) ◆레슬링(8월·캐나다) ▲육상 (8월·독일) ▲양궁(9월·터키) 등이다. 또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7건·아시아 선수권 대회 12건 등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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