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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석 ⑭ 적절한 보험 설계

중앙일보

입력

보험(insurance)제도는 자본주의 발달과 비례한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개인의 경제ㆍ사회 생활이 예측할 수 없는 사고 발생으로 위협을 받음에 따라 각종 이색 보험이 등장하고 있다.
재테크에 있어서도 반드시 보험을 고려해야 한다. 불확실한 위험,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인 재난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많은 보험에 가입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많은 보험에 가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보험료를 많이 낸다는 뜻이다. 이는 결국 재테크 및 소비 자금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만 보험에 가입하도록 재무설계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보험료는 어느 정도가 적절할까. 전문가들은 소득의 8~10% 정도를 적정 수준으로 제시한다. 월 평균 수입이 800만원인 샐러리맨이라면 64만~80만원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적정 수준을 지키는 사람이 매우 드물다. 아예 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지나치게 많이 가입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한편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보험에 가입한 뒤 해약하는 것은 ‘손해 보는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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