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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오리고기집 첫선/정통 「중국요리집」 국내진출 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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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정부기관·기업 등이 국내기업과의 합작으로 국내에 「정통 중국집」을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킹 덕」으로 불리는 북경 오리고기부터 광동성의 해물,사천성 돼지고기 등 지금까지는 고급호텔에서나 취급해온 중국 각지의 특유한 정통요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투자허가를 받은 중국음식점은 네곳으로 이중 한곳은 이미 문을 열었고 나머지는 내년 개업예정이며 앞으로 많은 중국음식점이 국내진출을 준비중이다. 장춘시 양유식품진출공사는 국내 무역회사인 대성기업과 합작,1백만달러를 들여 서울 대치동에 건평 2백30평규모의 오리고기요리 전문식당을 건립해 14일 「복록수 북경고압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또 중국정부 소유의 세계적인 음식점인 북경 전취덕고압점도 「마이클리 기획」과 손잡고 전취덕소속요리사 7명을 파견,내년중 서울에 세곳의 직영점과 지방에 여섯곳의 분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요녕성 등 중국 각 지방의 토속음식을 선보일 계획으로 지난 1월 투자허가를 받은 심양액압설비공사의 「니하우반점」과 중국석유화학공업집단공사가 지난 7월 설립한 (주)융성산업도 내년부터 건물건립과 대리점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이효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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