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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남북교역 급감/「간첩단」여파/북한 주민 접촉신청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최근 남한조선노동당 사건과 북한 핵사찰 및 팀스피리트훈련 재개 등을 둘러싸고 남북관계가 전반적으로 경색된데 따라 10,11월의 두달간 북한주민 접촉신청이 격감하고 그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물자교역도 제자리를 맴돈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일원에 따르면 11월중 북한주민 접촉신청 건수는 39건으로 9월과 10월의 73건,54건보다 각각 47%,28%가 줄어들었다.
또 11월 남북간 물자교역은 모두 33건 1천4백만달러어치가 이뤄져 9월의 30건(1천4백만달러),10월의 30건(1천1백만달러)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작년 11월의 50건 2천9백만달러어치와 비교해 볼때 교류금액은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반입품목은 기존의 금괴·아연괴 등과 함께 은행열매와 플로피디스켓이 처음으로 승인됐고 반출품목은 마늘·양파 등 농산물 외에 라면·세탁비누·의류 등 생필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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