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28골로 세계 1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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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 일화.사진)이 올 시즌 전 세계 프로리그 득점순위에서 12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28일(한국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김도훈은 네덜란드의 요하네스 반 호에이동크(네덜란드 페예노르트).스웨덴의 헨리크 라르손(스코틀랜드 셀틱).브라질의 티아구 레이탕(볼리비아 코차밤바) 등 3명과 함께 공동 9위에 해당하는 28골을 기록했으나, 이들보다 출장 경기수가 많아 12위가 됐다. IFFHS는 동률일 경우 출장경기 수가 적을 수록 상위에 올린다. 반 호에이동크는 9위를 기록했다.

김도훈 외에도 K-리그 선수 중에는 김도훈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다 나란히 27골을 기록한 마그노(전북 현대)와 도도(울산 현대)가 각각 14위와 16위에 올랐다. 그러나 두 선수는 올 시즌 똑같은 44경기에 출장했고, 오히려 출장시간은 도도가 적어 K-리그 공식 집계에서는 도도가 득점 2위에 올랐다. IFFHS가 집계과정에서 오류를 범했을 가능성이 있다. 23골의 이따마르(전남 드래곤즈)는 40위에 랭크됐다. 1위에는 올시즌 파라과이리그 42경기에 출전해 58골을 기록한 호세 카르도소(CD톨루카)가 올랐다. 카르도소는 경기당 득점 순위에서도 1.381골로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는 35골로 3위에 오른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 마테아 케즈만(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이 최상위자로 집계됐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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