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대학 문화촌」으로 가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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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카페·레스토랑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신촌지역을 대학문화촌으로 가꾸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5일 송자 연세대총장 등 신촌지역 5개대 총장들은 이상배 서울시장 초청으로 마련된 간담회에서 퇴폐·향락위주의 신촌지역문화를 건전한 학생문화로 전환시키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신촌지역 대학문화 중심지역화 공동위원회」(위원장 이성호 연세대학생처장)을 구성키로 했다.
공동위는 연세대·서강대·홍익대·이화여대·명지대 등 5개대 학생처장과 종교인·업소대표·시 관계자·경찰서장·구 의회의장 등으로 구성되며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거리 캠페인 등 구체적인 활동을 벌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이 지역 건전문화 정착을 위해 ▲유흥업소의 신규영업허가를 억제하고 기존 유흥업소를 대학가에 맞는 업소로 유도하는 등의 단기계획을 제시했다.
현재 이대입구에서 연세대 입구에 이르는 신촌지역에는 유흥업소·숙박업소 등 향락업소가2천여개에 이른 반면서점은 7곳, 체육·문화시설은 13곳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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