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이사장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참석자 25명 만장일치로 아시아 지역 이사(임기 3년)에 뽑혔다.
WFSGI는 전 세계를 3개 권역(유럽-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북.중.남미)로 나눠 각 권역에 최대 6명의 이사를 둔다. 한국은 최근 5년간 이사를 배출하지 못했다.
WFSGI는 FIFA(국제축구연맹), IOC 등이 개최하는 각종 대회 공인 용품의 규격을 결정하고, 이벤트에 공동 참여한다.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용품의 95%가 WFSGI 회원사 제품이다.
권 신임 이사는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소외돼온 한국 스포츠 용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겠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산 제품이 공식 용품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내년 베이징올림픽의 양궁.태권도 등 종목에서 국산 제품을 쓰도록 하는 것이 권 이사의 1차 목표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