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연방유지 국민투표 부결/멀로니총리 정치적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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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토론토·몬트리올 AP·AFP·로이터=연합】 프랑스계 주민들이 주류를 이루는 캐나다 퀘벡주의 분리주의 독립 움직임을 잠재우고 각 주와 인디언 및 에스키모인 등 원주민들의 자치권을 확대,기존 연방체제를 존속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캐나다 헌법개정안이 지난 26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브라이언 멀로니 보수당정부는 헌법개정안이 부결됐음에도 불구,내년 11월까지 실시키로 돼있는 차기 총선때까지 계속 집권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으나 대다수 캐나다 국민들은 이번 국민투표결과가 인기없는 멀로니총리에 대한 거부의 표시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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