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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중독 WALK HOLIC 걷기에 홀립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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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과 건강-.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아니 상극에 가까운 개념이 동의어로 만나는 꼭지점, 바로 걷기다. 워크홀릭은 그래서 ‘아름다운 중독’이다. 이왕 홀릴 바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고 폼나게 걸어보자. 산뜻한 패션에 멋진 운동화를 곁들이면 몸도 가뿐, 발걸음도 사뿐하다. 이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자. MP3 하나면 이른바‘뽀다구’가 완성된다. 스타일이 이쯤되면 갈증날 때 마시는 물 하나도 평범한 건 싫다. 스타일U가 워크홀릭의 센스&감성 패션, 액세서리&웰빙음료를 제안한다.

오래도록 걸을 땐
주말께 하루쯤 날 잡아 가족ㆍ연인ㆍ친구와 발 맞춰보자. 걷기에 좀 이력이 붙었다면 북악스카이웨이도 괜찮은 코스다.
일단 따분한 스포츠웨어는 이제 그만. 폴로나 빈폴, 라코스테와 같은 이지 캐주얼 브랜드의 티셔츠나 면소재 반바지를 입어보자. 외출복으로도 적당한 디자인에 활동성을 갖췄다. 가장 무난한 선택은 셔츠 칼라가 달린 피케 티셔츠. 피케는 가로로 고랑이 지거나 무늬가 두드러지게 짠 면직물. 다소 두꺼운 감촉이지만 통풍이 뛰어나 여름날 안성맞춤이다. 땀에 젖었을 때 몸에 붙는 것도 덜하다. 햇볕이 강할 때는 옷깃을 세워 목 뒤가 타는 것을 막는다. 디자인이 단순한 만큼 컬러로 포인트를 주자. 흰색이나 밝은 원색이 시원해 보인다.
올 패션트렌드인 스포티즘에 빠져보자. 어깨가 아슬아슬 드러나는 반소매 티셔츠에 도전해보자. 그 속에 가는 어깨끈의 민소매 티셔츠를 노출시키면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때 바지 폭은 너무 넓지 않아야 한다. 넉넉한 실루엣의 상의를 입을 땐 폭 넓은 하의는 피하라. 뚱뚱해 보이는 지름길이다. 레깅스 타입이 걷기에도 편하고 날씬해보인다.
햇볕을 가리는 모자와 선글라스는 필수. 메시(그물망)소재 모자는 통기성이 좋고 가벼운데다 쉽게 모양을 바꿀 수 있어 가방 등에 휴대하기 편하다. 선글라스는 오버사이즈 프레임이 스포티룩과 잘 어울린다. 금속테가 뿔테보다 무난하다.

퇴근길 가벼운 걷기엔
퇴근길 걷기 스타일의 포인트는 단연 운동화다. 신고 출근하기는 곤란할테니 얄팍한 운동화를 가방 안에 챙기자. 천소재가 얇고 가벼우며 잘 접힌다.
가방에 여유공간이 있다면 얇은 면 티셔츠도 챙기자. 블라우스나 와이셔츠는 땀 흡수가 잘 안돼 30분 이상 걸으면 불편하다. 양복 재킷 속에 받쳐 입기 무난한 디자인에 통기성ㆍ방취기능을 갖춘 반소매 셔츠가 제격이다. 아디다스 골프가 출시한‘클라이마쿨’셔츠는 겨드랑이 부위에 통풍망 소재를 써 땀과 열을 빠르게 방출하고 악취를 예방한다.

아침 파워워킹땐
노출이 심하거나 지나치게 얇은 옷은 피하자. 땀 흡수가 잘 되고 열 손실이 적은 운동복이 좋다. 특히 속옷은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제품, 겉옷은 바람과 열의 차단이 잘 되는 옷을 추천한다. 반바지보다는 7부 정도의 바지가 적합하다. 피부와 옷의 마찰에 의한 가려움을 막으려면 몸에 붙는 스판덱스 소재를 골라라. 뚱뚱한 허벅지를 가리려고 넉넉한 바지를 선택할 땐 바지 끝 폭에 신경쓰자. 너무 넓으면 걷기에 방해된다. 바짓단이 밴드처리된 옷을 권한다.

프리미엄 심준희기자 junes@joongang.co.kr
사진=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모델=MTM 임소아·SAC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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