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노대통령, 선거에 중립적이지 않다" 68.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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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노무현 대통령이 "공무원의 선거 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결정했다. 2일 '참여정부 평가포럼' 발언이 문제가 됐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끔찍하다"며 한나라당과 주요 대선주자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대선을 6개월여 앞둔 지금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의 선거 중립성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

6일 조인스 풍향계 조사 결과 '중립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68.1%(별로 41.5% + 전혀 26.6%)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중립적이다'는 의견은 20.8%(매우 2.6% + 대체로 18.2%)에 그쳤다.

대통령이 중립적이지 않다는 의견은 30.40대 남성(30대 75.9%, 40대 74.2%)과 고학력자(대학 재학 이상 72.9%).고소득자(월350만원이상 76.7%)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많았다.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대부분(74.3%)이 대통령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대통령이 중립적이라는 의견은 청년(19 ̄29세 34.6%)과 학생(30.9%).열린우리당 지지자(54.7%)들이 주로 내놨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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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참여정부 평가포럼' 발언이 원인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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