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5개월 학습계획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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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은 11월 15일 수능시험 때까지 5개월간의 학습 계획을 잘 짜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수능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따라서 모의평가의 영역별 출제 경향과 난이도, 새로운 문제 유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그런 다음 어떤 영역의 실력이 부족했는지, 어떤 문제를 자주 틀리는지 '오답 노트'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입시전문가들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 공부 계획표에 구체적인 영역별 학습시간, 공부 방법을 넣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올해부터 수능 성적이 등급으로만 제공되는 것에도 유의해야 한다. 영역별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학습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 대학마다 경영.어문.이공계열 등 모집 단위별로 요구하는 영역별 등급과 반영 비율이 다르다.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것이다.

수리 영역 가.나형과 탐구영역 선택과목도 이번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상위권 대학들은 이공계 지원 때 수리 가형을 필수로 요구한다. 일부 대학은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준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는 수리 나형으로 바꾸려는 학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 요강을 잘 따져봐야 한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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