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관리공단/주식매입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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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8월24일 증시안정 대책이 나온 이후 처음으로 국민연금 관리공단이 주식매입에 나설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연·기금의 주식매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의 기금운용을 담당하는 보사부에 따르면 현재 국민연금 관리공단의 여유자금 7백억원중 절반 정도를 연말까지 주식에 투자하기로 하고 이를 재무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부의 기금운용 관계자는 『요즘 증권시장이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매입은 하되 신중하게 할 예정이며,대형 제조주 중심으로 모험을 피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한다면 수익이 기대에 못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또 내년에 주식 직접매입 1천1백억원,수익증권 등 간접투자 1천1백억원 등 모두 2천2백억원의 자금을 주식시장에 투자하기로 하고 이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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