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태풍 테드등 물가를 올릴만한 악재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한달전에 비해 0.3% 오르는데 머물렀고 도매물가는 8월에 0.2%가 떨어진데 이어 9월에도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소비자물가는 4.8%,도매물가는 2%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선 소비자물가가 5.7%,도매물가는 2.9%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추석(9월22일)이 낀 달과 그 전달의 물가가 각각 전월대비 0.5%,0.8%씩 상승한 것과 비교해 보면 올해는 추석경기의 영향도 별로 받지않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수산물이 추석특수가 겹쳐 지난달에 비해 각각 0.6%,2.9%씩 오른 탓으로 채소·과일·어패류 등을 중심으로 산출해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와 관련이 깊은 신선식품지수는 다소 높은 3.2%의 상승률(전년비 4.9%)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