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미국시장을 겨냥한 간접투자 상품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미국 하이일드채권 펀드'는 시판 한달 만에 6백억원의 수탁고를 올렸다.
이 펀드는 미국의 델타항공.리바이스.델몬트 등 S&P기준 BBB등급의 펀드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다소 낮지만 경기 회복으로 기업의 매출이 늘어날 경우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
현대투자증권은 '미국 가치형 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기업의 이익이나 자산.현금흐름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가입 시점에 판매 수수료를 내기만 하면 추가 수수료 부담없이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고 선물환 계약을 통해 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유리자산운용은 미국 현지 주가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유리뱅가드 밸런스드 인덱스펀드'를 개발해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총 운용자산의 20%를 미국 S&P 500에 투자하고 나머지 80%는 국고채 지수 1~2년물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민투신운용은 23일까지 미국 주식.천연자원.금.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를 분산 편입시킨 '골드앤와이즈 글로벌 베스트 셀렉션 펀드'를 국민은행 프라이빗 뱅킹(PB) 창구를 통해 판매한다.
손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