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책 꾸러기' 신청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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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중앙일보.동원그룹 주최 '책꾸러기'캠페인 6월분 접수를 받는다. 만 6세 이하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사연에 따라 1000가정을 선정해 매달 1권씩 1년 동안 어린이책을 무료로 보내준다. 신청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iqeqcq.com)와 우편('서울 중구 순화동 7번지 중앙일보사 문화부 책꾸러기 담당자 앞' 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275번지 동원육영재단 책꾸러기 담당자 앞')으로 받는다. 신청할 때는 '6월의 추천도서' 중 받고 싶은 책 한 권을 골라 표시해야 원하는 책을 받아볼 수 있다. 신청마감은 6월 20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6월 27일이다.

캠페인 첫 달인 5월에는 총 8626명이 신청을 마쳤으며, 이중 선정된 3000가정에는 이달 말까지 희망 도서를 보내줄 계획이다. 5월분 당첨자 명단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월 선정된 가정도 매달 20일까지 홈페이지에 접속해 그 달의 추천도서 중 받고 싶은 책을 표시해야 한다. 책을 받아본 가정에서 독서 후기를 인터넷에 올려주면 매달 최우수작을 뽑아 어린이책 100권과 책장을 선물할 계획이다.

◆ 6월의 추천도서=만 2세 이하 어린이책은 인지.정보에 초점을 맞췄다. '아기 세모의 세번째 생일'은 모양과 색깔에 대한 학습효과를 노릴 수 있는 그림책. '잘잘잘 123'은 전래동요 '잘잘잘'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수 개념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며, '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는 엄마 찾는 아기 물고기의 여행을 따라가며 색깔을 익힐 수 있는 책이다.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뭐하니?'는 아기용 까꿍놀이책이다.

만 2~6세용 어린이책의 키워드는 상상력이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와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생쥐 치과의사와 그를 잡아먹으려는 여우 환자의 에피소드를 다룬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은 재미있는 그림책의 대표격. '넉점반'은 윤석중의 동시를 담고, 시에서 못다한 말들은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잔잔한 생활동화 '이슬이의 첫 심부름'은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오는 데 그만이다.

이지영 기자

<6월의 추천도서>

▶0~24개월

아기 세모의 세번째 생일(필립 세들레츠키 글.그림, 파랑새어린이)/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최숙희 글.그림, 보림)/잘잘잘 123(이억배 글.그림, 사계절)/뭐하니?(유문조 글, 최민오 그림, 돌베개어린이)/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히도 반 헤네흐텐 글.그림, 한울림)

▶24~72개월

괴물들이 사는 나라(모리스 샌닥 글.그림, 시공주니어)/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윌리엄 스타이그 글.그림, 비룡소)/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이호백 글.그림, 재미마주)/넉점반(윤석중 시, 이영경 그림, 창비)/이슬이의 첫 심부름(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한림출판사)

◆ 도서선정위원=김소연 어린이도서관 '웃는 책'관장, 이지영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 임사라 동화작가, 조월례 아동문학평론가, 채인선 동화작가, 현은자 성균관대 아동학과 교수(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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