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이번엔 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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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번에는 금 관련 투자로 눈을 돌렸다.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금.보석 생산업체인 벨-오로 인터내셔널과 오라핀을 인수키했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두 회사를 인수한 뒤 '리치라인그룹'이라는 새 회사로 합병할 계획이다. 이 경우 리치라인그룹은 미국 금.보석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는 미국 최대의 보석세공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마크 한나 벨-오로 대변인은 "양사의 연간수입은 5억달러 이상이며 세계적으로 1800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합병 후에도 제품은 각자의 브랜드로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벨-오로와 오라핀에 대한 구체적인 인수조건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 인수 작업이 2분기나 3분기 내 종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미 볼쉐임 파인 쥬얼리와 헬츠버그 다이아몬드 등 보석 소매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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