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직이착륙기 추락/승무원 7명 전원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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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모스크바 AP·AFP·로이터=연합】 미국의 수직이착륙 군용기와 그루지야 화물수송기 한대가 각각 20일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두 사건으로 최소한 40명이 숨지고 7명은 사망이 확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 국방부 소속의 수직이륙기로 성능실험중인 「V­22 오스프리기」 한대가 20일 워싱턴 부근에 위치한 해병대 비행장에 착륙하던중 기지부근 포토맥강으로 추락해 탑승인원 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병대 및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해병대의 짐 밴스 중령은 현재 성능 실험단계에 있는 이 군용기가 일련의 조사점검을 받기위해 워싱턴에서 남쪽으로 50㎞ 떨어진 버지니아주 소재 콴티코 해병기지에 착륙하려다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루지야의 투폴레프 수송기 한대가 20일 수도 트빌리시 근교의 한 주거지역에 추락해 승무원 등 13명과 주민 30명 등 최소한 40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라디오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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