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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홈런7개로50승 장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빙그레가 각종 홈런기록을 세우며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빙그레는 15일 쌍방울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장종훈(장종훈)의 프로통산 7번째인 3연 타석 홈런, 장종훈·이정훈(이정훈)의 두 차례 랑데부홈런 등 홈런 7발을 쏘아 올려 팀 최다 홈런신기록(종전6개)을 작성했다. 또 동일선수가 두 차례 랑데부 홈런을 기록한 것은 프로야구11년 만에 첫 기록이다. 특히 홈런 더비 1위를 달리고있는 장종훈은 이날 3개의 홈런을 추가, 80게임만에 26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됐으며 2위 김기태(김기태)를 7개 차로 따돌리고 단연 앞서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35개의 홈런을 때려 낸 장은 99게임만에26개의 홈런을 터뜨린바 있어 현재의 추세면 목표인 40개 홈런작성이 무난하리라는 전망이다.
쌍방울은 빙그레의 홈런공세를 윤혁(윤혁)등의 홈런3발로 맞섰으나 역부족으로 대패 (15-6)했다.
이날 빙그레와 쌍방울이 때려낸 홈런10개는 한 경기 최다 홈런(종전9개)기록이다.
한편 LG는 해태 전에 강한 김태원(김태원·3승1패)이 완투한데 힘입어 5-1로 꺾고 올 시즌7승7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LG1번 송구홍(송구홍)은 6회 초 좌전안타를 때려 19게임 연속안타 행진을 계속, 빙그레 이정훈의 22게임 연속안타 기록에 접근했는데 태평양에서 온 박준태(박준태)는 4회 초 선제 좌월홈런을 날려 이적 후 첫 홈런신고를 했다.
OB도 장호연(장호연)의 교투를 발판으로 9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4-2로 격파했다. 장호연은12승 째 올려 송진우(송진우) 윤학길(윤학길)과 함께 다시 다승 공동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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