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오호츠크해 연안/외국어선 조업규제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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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연합】 러시아정부는 태평양 연안 오호츠크해에서의 어족보호와 자국의 어업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11일 오호츠크해역에서 외국어선에 의한 불법어로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규제조치를 마련해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어업 전문가들은 이 해역에서 필요한 조치를 시급히 취하지 않을 경우 명태 등 어족이 크게 줄어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오호츠크해를 봉쇄할 것을 정부에 건의한바 있다.
현재 이 해역에서 한국·대만·중국·폴란드 등 외국어선들이 하루 최대 1만5천척까지 몰려들어 수천t의 명태를 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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