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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막아주는 옷·화장품 "불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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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자외선차단 의류의 경우 올 3월 신세계백화점에서 자체브랜드의 자외선차단블라우스를 개발, 1차 제조분 3전5백점이 석달만에 동이 나는 호조를 보이며 인기속에 판매되고 있다.
이어 5월부터는 남성용자외선차단 와이셔츠를 개발했다. 가격은 블라우스·와이셔츠가 4만3천∼5만5천원선.
롯데백화점은 4월부터입점업체인 전보상사의「아바」, 코러스 어패럴의 「코러스」 등 2개 브랜드에서자외선차단 블라우스를 생산, 하루 15장 정도가 팔리고 있다. 가격은 1만9천 ∼3만3천원선.
국제상사의 골프의류 브랜드 프로메이트는 올여름· 신상품으로 자외선차단 재킷·바지·모자·우산등을선보이고 있다. 그밖에도다양한 자외선차단 용품들이 수입· 판매되고 있다.
자외선차단 옷감은 폴리에스터(합섬)섬유 한쪽에 세라믹스(도자기)를 입힌 것인데 세라믹분자가쇠사슬처림 연결된 폴리머구조로 되어있어 자외선차단이 가능한 신섬유. 한국에서는 지난 3월에 제일모직이, 6월부터는 제일합섬이 생산하고 있다.
자외선차단 섬유는 기미·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A선의 경우 투과율이 폴리에스터 40%, 목면 50%에 비해 15%로 무척 낮다.
또 가시팡선 차단효과때문에 자외선차단의류를입으면 일반 옷보다 체감온도가 섭씨 2도정도 낮게 유지돼 햇볕에 장시간나가 있는 여름용 골프옷으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관계자들의 얘기다.
자외선차단 상품의 개발과 판촉은 화장품업계에서도 활발하다.
자외선차단 화장품은 80년대초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있는데 트원케이크류, 색조화장품과 크림·오일등 기초화장품이 있다.
자외선차단 화장품의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50%신장한 4백50억원.올해 새로 선보이고있는 자외선차단 화장품은 여성용뿐 아니라 남성 또는 남녀공용품이 나오고 있다는점과 자외선차단지수 (SPF)가 더 높아졌다는 것이 특징.
자외선 차단지수 1은 햇별에서 15∼20분정도 자외선을 차단할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올해 자외선 차단지수가 38로 12시간이상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드봉의「아티스테 슈퍼선」,36인 라미화장품의 「라미에르 UV썬 블럭」 (여성용)·「레스폰 울트라 블럭」(남뎌공용) 등이 신제품으로 나왔다. 대부분은 지수 25∼30인 제품을 올해주력품으로 내놓고 있다.
자외선 차단화장품은 종류별로 기존의 재료외에 자외선 차단효과를 가진화학물질로 피부에 해를주지않는 옥틸 트리존 (초미립자이산화 티탄)· 옥털메토시 시나메이트등을 넣어 제조한 것이다.<고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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