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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대 히트상품 '카메라폰·디지털카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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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디지털 포토(카메라폰과 디지털카메라)가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히트 상품에 뽑혔다. 연구소는 17일 자체 기준과 언론의 히트 상품 명단에 오른 42개의 후보 상품 중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디지털 포토 등 10개 품목을 올해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상품은 ▶로또▶신(新)가전▶웰빙(Well-being)상품▶퓨전사극▶재테크 서적▶수입차▶지하철 신문▶지식검색▶이민 상품 등이다.

이들 히트 상품으로 볼 때 올해의 소비 키워드는 ▶돈과 부(富)▶현실 탈출▶뉴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중시▶건강과 지식 추구 등 네가지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인생 역전'을 내세운 로또가 '대박 신드롬'을 일으키고, 부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룬 책이 베스트셀러로 등장한 것은 결국 돈과 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다모'와 '대장금' 등 퓨전 사극이 큰 인기를 끌고 TV홈쇼핑에 판매된 이민 상품이 매진 사태를 일으킨 것은 답답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연구소는 요약했다.

특히 카메라폰과 디지털 카메라 등 디지털 포토 상품이 젊은층에 급속도로 파고들고 대형TV.드럼세탁기.양문형 냉장고 등 고성능.다기능으로 무장한 신가전이 부상한 것은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이 자리를 잡은 결과로 풀이됐다.

연구소는 10대 히트 상품 외에 ▶인라인스케이트▶누드상품▶이효리▶강남▶리모델링▶재건축▶와인▶이승엽 등도 올해 인기를 끈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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