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기계 경량화 추진/외국환경규제 대비… 금융 등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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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자동차 배기가스 등 외국의 환경규제에 대비해 자동차·철도·조선산업의 경량화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상공부는 18일 오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생산기술 연구원 및 학계·관련업계 대표들과 함께 「수송기계 경량화를 위한 소재·부품기술개발 정책토론회」를 열고 민관합동의 「수송기계 연비개선 및 경량화지원협의회」(위원장 상공부 제2차관보)를 구성,운영키로 하는 한편 1백개의 기술과제를 선정,개발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기술개발에 들어가는 8백50억원의 자금중 정부가 4백억원을 지원해주고 이 기술의 실용화에 필요한 설비자금 5천7백50억원에 대해서는 금융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상공부는 또 경량화승용차에 대해 특별소비세를 감면하고 외화부대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적으로도 연비의 향상은 에너지절약을 위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으며 자동차의 무게를 10% 줄일 경우 연간 9천3백억원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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