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관광성 유학 자제를|미성년자 해외연수 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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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중앙일보 6월10일자「미성년자 해외어학연구 억제」제하의 기사를 읽고 이제 실효성 없고 무분별한 해외연수는 국가가 처한 경제의 어려움과 외화낭비란 측면에서 자제돼야 함이 마땅하다고 본다. 물론 해외연수는 견문도 넓히고, 외국어도 배우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이점도 많다.
하지만 근년 들어 자행되고있는 부유층 자녀들의 변칙적이고 효과없는 해외연수는 연수라기보다는 관광이나 일삼으면서 흥청망청 돈이나 써대는 사치성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일부는 상급학교 진학에 자신이 없어 도피성 유학이 많으며, 실제 요즘 학업에 염증을 느낀 학생들은『유학이나 가버릴까』하고 농담까지 한다. 정부에서는 불요불급한 해외연수는 억제시키고, 유학생에 대한 과다송금·외화 밀반출 행위도 강력히 통제해야 할 것이다. <최영도(대구시 달서구 성당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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