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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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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T 대란?···TEPS·TOSEL 준비하세요

Q: 중2 여학생 엄마다. 2009학년도 외고 입시에서 토플 시험 점수를 배제한다는 뉴스를 들었다. 그렇다면 향후 외고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토플 외에 어떤 시험을 치르면 도움이 되겠는지 알려주기 바란다.

A: 토플은 북미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입학하려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요구하는 영어 인증시험이다. 그런데 기존의 CBT(Computer Based Test)토플에서 말하기 테스트가 가미된 iBT(Internet Based Test)토플로 바뀌면서 시험 접수가 어려워졌다. 게다가 최근에는 국제중학교나 외고에서 iBT토플을 공인영어 성적으로 채택해 초·중학생들조차 토플시험 준비를 하게 됐다. 이 때문에 토플 접수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험을 치르기조차 어려운 상태까지 이르렀다. 그래서 최근 외국어고등학교 교장단에서는 2009학년도부터 이 토플시험을 아예 배제하고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까지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재 외고 입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험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TEPS다. TEPS는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개발한 공인영어시험으로 말하기와 쓰기를 제외하고 듣기와 독해, 문법, 어휘 등 총 200문항(990점 만점)으로 구성된 시험이다. 매월 치르는 시험이고 지필고사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응시에 어려움이 적다. 또, 대원외고 등 대부분의 외고와 민사고 등 자사고에서 영어우수자 전형 지원자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도 토플시험을 치르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험이다. 또, 대원외고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IET위원회가 공동 개발한 IET와 수능 출제위원 교수들이 개발하고 EBS에서 주관하는 TOSEL 시험도 많은 외고에서 채택하고 있는 공인 영어인증시험이다. 단, 이 시험들은 매년 2~3회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시험접수일자에 대해 미리 확인해 두고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밖에 정부기관 또는 각 단체들이 치르는 각종 영어경시대회에도 평소 관심을 가지고 참가, 수상실적을 만들어 두는 것도 외고 입시에 큰 도움이 된다.

김대희 abc멘토 교육상담실장 02-575-3939 www.a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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