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덕수궁터 美대사관 허용 여부 2004년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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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계속돼 온 덕수궁터(옛 경기여고 부지) 미 대사관 신축 허용 여부 결정이 해를 넘길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오는 18일 열릴 문화재위원회 매장분과회의에서 덕수궁터 지표조사 결과를 다루겠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16일 밝혀 미 대사관 신축 여부에 대한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도 참석해 대사관 신축 추진 경위와 신축 불허시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정부 입장을 위원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의에서는 덕수궁터에 흥덕원.흥복전 등 주요 건물을 복원한 뒤 대사관 직원 숙소를 제외한 청사만 신축하는 대안도 제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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