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애국지사 심훈 선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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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애국지사 심훈 선생이 2일 오전 8시 별세했다. 78세.

고인은 안동농림학교 학생들의 항일운동 조직인 대한독립회복연구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1945년 3월 10일 일본육군기념일에 맞춰 일본 요인 습격을 준비하다가 사전에 계획이 발각돼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이 일로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과 더불어 풀려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헌춘씨와 심영(한의사).재철(재미).정아(교사).민경씨(감사원 근무) 등 1남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발인은 4일 오전 7시, 장지는 대전현충원. 02-478-0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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