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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委 고철환 위원장 "사회적 갈등 해결책 찾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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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행정부처마다 갈등 해결 부서를 두는 것이나 관련 민간기관을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갈등 해결을 맡을 인재도 양성하고 인적 데이터 베이스도 구축해야 합니다. "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지속위.PCSD) 제3기 위원회가 1년 가까운 준비 끝에 15일 출범했다.

새만금 간척사업이나 원전센터 설치 등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지속위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3대 위원장을 맡은 고철환(高哲煥.57) 서울대 자연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5개 전문위 가운데 '갈등 해결정책 전문위'를 통해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과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을 위한 이론적 틀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지만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개별 사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지속위는 지역 대표성을 지닌 48명의 위원과 학계.여성계.산업계 등 직능 대표성을 고려한 29명의 위원 등 77명이 포함됐다.

高위원장은 "현재 '에너지정책 연구팀'을 가동 중이며 앞으로 '물관리정책연구팀'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관리정책연구팀에서는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각계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물 수요 예측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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