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가 희생자를 위한 기도모임에서 사죄(apology)를 표하고 금식을 제안하면서 사건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논란이 됐다.
조인스풍향계가 25일 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3.3%)이 "정부의 대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바람직하지 못한 편 41.0%, 전혀 바람직하지 않음 12.3%).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36.6%였다(매우 바람직 3.8%, 바람직한 편 32.8%).
이는 이번 사건을 대하는 국민과 정부의 태도가 지나치게 민족주의적이라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자국과 관련된 일에 드러나는 한국의 민족주의에 대해 "너무 지나치다"는 의견(62.1%)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26.4%)보다 훨씬 높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 수준에 ±3.7%포인트.
강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