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철 2관왕 명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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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사격의 간판 차영철(상무)과 이은철(한국통신)이 11일 체코에서 벌어진 브르노 그랑프리 국제사격대회 최종일 남자 소구경 3자세에서 나란히 금·은메달을 획득, 올림픽 금메달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88서울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차영철은 본선에서 1천1백53점을 마크, 이은철과 동점을 이뤘으나 결선에서 1천2백50·1점을 명중시켜 이은철(1천2백대·1점)을 1·4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차영철은 이로써 첫날 남자소구경 복사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선복(주택은)은 여자 공기권총에서 4백79·9점을 획득하며 분전했으나 불가리아의 이고르바 디아나(결선 4백80·5점)에게 0·6점 뒤져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고 여자공기 소총의 이은주(한체대·4백9l·1점)도 홈팀의 코이오스코바(체코·4백92·0점)에게 0·9점차로 금메달을 넘겨주며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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