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연방군 계속해 주둔/부시 복지실패 시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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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스앤젤레스=문창극특파원】 말린 피츠워터 미 백악관 대변인은 LA폭동 진압을 위해 출동한 연방군 병력의 원대복귀명령과 관련,『LA주둔병력의 교체·재배치될뿐 결코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8일 말했다.
피츠워터대변인은 이날 주둔군이 계속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LA지역 연방주둔군의 병력규모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관계기사 5,19면>
한편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2박3일동안의 LA방문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갔다.
부시대통령은 8일 흑인폭동은 복지제도의 실패때문이라고 시인하고 빈곤층 지원 대책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LA타임스지 등은 사우스 센트럴지역을 맡고 있는 매튜 헌트부국장이 로드니 킹 사건 평결이전에 사전준비를 건의했음에도 게이츠 LA경찰국장이 이를 묵살했다고 폭로하고 더욱이 늑장대응까지 해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면서 즉각 물러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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