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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로킷탄 피격 40여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카불 AFP·UPI=연합】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5일 포격과 로킷탄 공격을 받아 40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부상했으며 막대한 재산피해를 보았다고 카불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번 공격이 혼란을 조장하려는 자들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으나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아프가니스탄 언론들은 이번 공격이 강경 무자헤딘 지도자 굴부딘 헤크마티아르 세력의 소행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집권 51인 평의회측은 5일 평의회 의원 1명의 피살설과 현과도정부에 반대하는 강경파 반군의 대규모 병력집결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반군의 수도 침공이 있을 경우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시브가툴라 모자디디 평의회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만일 굴부딘 헤크마티아르가 이끄는 헤즈브 이 이슬라미 세력이 카불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경우 즉각 반격에 나설 것이며 이들은 수일내로 격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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