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 F-22 100대 구매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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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일본이 미국과 300억 달러에 달하는 최신예 F-22 스텔스 전투기 100대 구매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과 중국을 견제해 동북아 군사력 균형에 일부 변화를 가져오는 한편 미.일 군사동맹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과 일본은 현재 F-22기 매매계약을 논의 중이며 27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F-22기를 일본에 판매하려면 1998년 F-22기의 대외판매를 금지한 미국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 미 정부 관리는 "일본이 F-22 100대를 보유하게 되면 20년에 걸친 대만해협의 군사력 균형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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