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임시회의 조건부 동참”/아프간반군/과도정부 주도권 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페샤와르 AFP=연합】 아프가니스탄 반군의 주요 계파인 자미아트­에­이슬라미는 11일 반군측이 추후 구성될 과도정부를 주도하는 조건부로 내정종식을 위해 설치될 과도행정기구 임시회의(PIC)에 동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방대한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며 무자헤딘 반군의 주요계파인 이 조직은 이날 지도자인 나지불라 라프라이에의 명의로 발효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라프라이에는 현나지불라정권에 대신해 새로 구성되는 PCI가 『정치나 외교적 권한을 갖지 않아야 하며 무자헤딘 세력이 주도하는 과도정부에 권력을 신속히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PCI구성은 무자헤딘 세력이 단독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나지불라정권은 구소련이 과거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을때 창설한 비밀경찰 조직들을 먼저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