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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송파 신도시 예정대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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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덕수(사진) 국무총리는 19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송파 신도시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본지와 취임 후 처음으로 단독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북 뉴타운과 송파 신도시를 동시 개발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서울시.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와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5년 8월 송파 신도시 건설을 발표한 뒤 내년 9월에 착공, 2009년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 등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 왔다.

한 총리는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 타결 이후의 국가별 협상 추진 일정과 관련, "유럽연합(EU)과는 다음달 7일께 본격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과의 FTA는 준비 일정상 다음 정부의 몫이 될 것"이라고 말해 한.중 FTA는 내년 이후로 협상이 미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미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서는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 미국 정부나 대사관 관계자들도 같은 입장임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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