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지하철 연장구간 내20일 개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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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구로구 신도림역과 양천구 목동아파트단지를 잇는 길이 3km의 지하철2호선 연장노선이 착공 6년 만인 다음달 20일쯤 개통된다.<약도>
서울시는 10일 지하철2호선 연장노선의 개통시기를 당초 4월말에서 1개월 여 연기, 5월 20일쯤 개통키로 했다.
개통시기가 연기된 것은 전동차의 지역통제시스템을 이용해 우선 개통한 뒤 보완키로 했던 중앙통제시스템 구축을 이번 공사에 함께 포함시키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연장노선에는 양천구청역과 신도림초교 앞 도림천역 등 2개 역이 들어서며 6량 짜리 전동차 2편성이 투입돼 10분 간격으로 양천구청역-신도림역 간을 왕복 운행하게 된다.
이번 공사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6백50억 원으로 86년 12월 목동14단지 지하터널 조성공사를 시작으로3단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됐으며 양천구청역에서 5호선 까치산역과 연결되는 5호선 연장구간(2·8km) 공사는 94년 초에 끝날 전망이다.
양천구청역과 도림천역은 지하철역사로는 최초로 투명한 유리지붕을 덮어 자연채광이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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